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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앞에서 '쿵'…백악관 행사 중 실신한 남성, 정체는?

등록 2025.11.07 14:55:47수정 2025.11.07 15: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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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행사 도중 쓰러진 행사 관계자를 걱정스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2025.11.0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행사 도중 쓰러진 행사 관계자를 걱정스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2025.11.07.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만치료제 약가 인하 합의를 발표하는 중, 행사 관계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 중 한 남성이 쓰러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취재진은 핀들레이가 쓰러지자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의 메멧 오즈 국장이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지 않도록 부축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와의 협정을 통해 인기 비만치료제 약가를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 내용에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 또 향후 승인될 두 개의 신규 비만치료제 등의 가격을 월 150달러(21만 원)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0분간 이 같은 내용을 발언한 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업계 관계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사고는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 릴리 최고경영자(CEO)가 발언을 이어가던 중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 뒤에 서서 행사를 지켜보던 한 사람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릭스뿐만 아니라 앉아 있던 트럼프 대통령도 놀란 듯 일어나 쓰러진 사람을 쳐다보았다. 백악관은 즉시 생방송을 중단하고 취재진을 집무실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공동취재단에 "백악관의 (제약사) 최혜국 대우 발표 현장에서 한 기업 대표가 기절하는 일이 있었다"며 "백악관 의료팀이 신속히 조치했으며 해당 남성은 무사하다. 기자회견 역시 곧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국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들은 현장에서 쓰러진 인물이 노보 노디스크 임원 고든 핀들레이(Gordon Findlay)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노보 측은 "이날 쓰러진 인물은 고든 핀들레이가 아니다"라며 "백악관 소속 직원"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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