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는 것도 아닌데"…시어머니 향한 공격에 누리꾼들 분노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느리 글 올렸다가 스레드에서 욕먹은 할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게시글에는 곧 할머니가 된다고 밝힌 A씨가 "며느리 아기 낳으면 뭘 해야 하지? 붓기 빠지는 호박으로 약 내려주면 먹을까? 가물치를 고아줘야 하나? 할머니를 처음 하는 거라 걱정이네"라고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남긴 글과, 이 글에 대한 댓글들의 캡처본이 담겼다.
A씨의 스레드 글에 대한 댓글들은 다소 비상식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댓글들에는 "그런 거 말고 산후조리원비나 산후마사지권이나 끊어주세요" "아니 가물치 제발 멈춰요. 제발요. 우리 시부모님은 그냥 현금으로 천만원 주셨음" "글 보고 70년대인 줄. 그냥 돈만 넉넉하게 주시면 됩니다. 제일 쉬운 길 놔두고 왜" "우리 시엄마 같은 소리를. 돈으로 깔끔하게 챙겨주고 산후 회복 돕는 거 알아서 사 먹으라 해야지. 친정 엄마가 계시면 알아서 챙기겠지. 입맛에 맞지도 않고, 먹지도 않은 거 강요하는 것도 스트레스야" "고생했다. 몸조리 잘해라. 한마디만 하시고 집에 가만히 계세요. 연락도 하지 마세요. 솔직히 돈도 굳이 필요 없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런 A씨 글에 달린 댓글을 본 여러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좋은 마음으로 주려는 건데 말 좀 예쁘게 할 수 없나" "속마음이 어떻든 댓글로 천박함을 전시해야겠니" "천박한 것들 진짜" "연락 오는 것도 싫은데 돈은 왜 받고 싶은거야" "돈 맡겨둠? 저런 인성으로 애를 낳아기르니" "시어머니가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뭐해주면 좋을까 하는 글에 너무 막말하는거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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