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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군, 첨단 스텔스 전투기·스텔스 무인기 편대 첫 훈련 공개

등록 2025.11.12 11:55:28수정 2025.11.12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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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76주년, GJ-11 스텔스 드론과 J-20 스텔스 전투기 편대 영상

전문가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완벽한 조합” 평가

[서울=뉴시스] 중국 공군이 SNS 웨이보에 올린 영상에서 GJ-11 스텔스 드론(맨앞)이 J-20 스텔스 전투기(앞), J-16D 전자전 항공기(드론 뒤)와 함께 편대를 이뤄 비행하고 있다. (출처: 글로벌 타임스) 2025.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공군이 SNS 웨이보에 올린 영상에서 GJ-11 스텔스 드론(맨앞)이 J-20 스텔스 전투기(앞), J-16D 전자전 항공기(드론 뒤)와 함께 편대를 이뤄 비행하고 있다. (출처: 글로벌 타임스) 2025.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 공군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가 스텔스 무인기 등과 편대를 이뤄 훈련을 하는 장면이 처음 공개됐다.

PLA 공군이 11일 창설 76주년을 맞아 공개한 ‘원대한 꿈’ 영상에는 GJ-11 스텔스 드론이 J-20 스텔스 전투기, J-16D 전자전 항공기와 최초로 공중 편대를 이루는 모습이 담겼다.

한 전문가는 이 편대가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완벽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마이크로필름 영상은 평범한 가족의 시각을 통해 중국 공군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을 줄거리로 한다.

마이크로필름에는 GJ-11이 격납고에서 이륙해 J-20 스텔스 전투기와 J-16D 전자전 항공기와 함께 공중 대형을 형성하는 시나리오가 담겼다. 마이크로필름에서 GJ-11은 쉬안룽(玄龍), J-20은 오랫동안 알려진 별명인 웨이룽(威龍)으로 불렸다. 

전익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갖춘 GJ-11 스텔스 공격 드론은 2019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경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중국 군사 문제 전문가 쑹중핑은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GJ-11 드론이 유인 항공기와 함께 작전하는 측면에서 이미 일정 수준의 작전 능력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쑹 전문가는 GJ-11, J-20, J-16D의 3인조 조합은 완벽하다고 말하며, J-16D 전자전 항공기는 적의 레이더 시스템을 방해하고 마비시킬 수 있고, J-20 전투기와 GJ-11 무인기는 스텔스 기능을 활용해 적의 방어선을 돌파해 주요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J-11 무인기는 유인 항공기의 연장선 역할을 하여 고위험 지역으로 더 깊이 침투할 수 있다.

‘항공우주지식(Aerospace Knowledge)’ 잡지의 편집장 왕야난은 이러한 조합이 다른 전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GJ-11 무인기는 유인 항공기보다 앞서 비행해 J-16D와 J-20이 도착하기 전에 무장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왕 편집장은 “GJ-11이 윙맨 드론 역할을 하며 유인 항공기를 엄호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CC)TV 군 채널은 인민해방군 공군이 유인-무인 협력 능력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GJ-11은 중국이 개발한 첨단 드론의 하나다.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여러 유형의 윙맨 드론과 공중 우세 드론을 선보였다.

GJ-11 드론과 관련된 정보 외에도 PLA 공군의 마이크로필름에는 J-20이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과 최근 열병식에서 데뷔한 HQ-20 방공 미사일 발사 장면 같은 다른 새로운 영상도 포함됐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11일 보도된 별도의 프로그램에서 CCTV는 PLA 공군이 훈련 시뮬레이터를 통해 물리적 영역의 무기와 장비를 통합하는 새로운 훈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실제 장비와 시뮬레이터를 모두 사용하는 조종사와 운용자가 네트워크에서 함께 대결 훈련을 벌이는 것이다.

시뮬레이션 병력 외에 이 훈련 네트워크에서는 ‘디지털 병력’도 소개됐다.

‘디지털 병력’은 인간 조종사와 운용자의 입력을 통해 계속 학습하는 AI 요소로 CCTV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보다 상대해 싸우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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