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결국 협상 복귀 불가피…입지 갈수록 약화"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달 3월 17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회담에 참석했다. 2025.11.14.](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0189017_web.jpg?rnd=20250429234516)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달 3월 17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회담에 참석했다. 2025.11.14.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러시아가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가 중단된 협상 과정에 결국 복귀해야 할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협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측은 머지않아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지만 훨씬 불리한 입장에서 하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키이우(우크라이나)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세 차례 진행된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협상이 우크라이나 측의 책임으로 중단됐다고 비판해왔다.
앞서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전날 영국 일간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종료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의 핵실험 재개 발표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는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계속 내비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물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외교적 해결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정상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부다페스트에서 러시아·미국 정상회담을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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