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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준비하던 싱크대에서 갑자기…바닷가재 출산?

등록 2025.11.16 02:00:00수정 2025.11.16 06: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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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싱크대 안에 있는 바닷가재 주변에 새끼 바닷가재 수십 마리가 퍼져있다. (사진=쓰레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싱크대 안에 있는 바닷가재 주변에 새끼 바닷가재 수십 마리가 퍼져있다. (사진=쓰레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저녁 메뉴로 사 온 바닷가재 주변에서 새끼들이 한꺼번에 흩어지며 포유류의 출산 과정을 연상케 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 매체 마더쉽 등 외신에는 싱크대 안의 바닷가재에서 수십 마리의 새끼 가재들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영상이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사용자가 지난 3일 '쓰레드(Threads)'에 올린 게시물에는 싱크대 안 바닷가재 옆에 새끼 가재 수십 마리가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뉴시스]"요리할 시간인데 새끼를 낳았어(Time nak masak la dia beranak)"라는 문구와 함께 올라온 가재 게시글 (사진=쓰레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요리할 시간인데 새끼를 낳았어(Time nak masak la dia beranak)"라는 문구와 함께 올라온 가재 게시글 (사진=쓰레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용자는 "요리할 시간인데 새끼를 낳았어"라는 문구를 적어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언뜻 보면 포유류의 출산 과정 같지만 바닷가재는 갑각류로 산란을 한다. 알을 부화시켜 번식하는 것이다.

메인대 전문가에 따르면 암컷 바닷가재는 알을 약 9개월~12개월 동안 몸 바깥쪽에 붙여 보호하다 부화하면 꼬리 위쪽을 흔들어 새끼들을 물로 내보낸다.새끼 바닷가재는 유생 상태로 있다 수십 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며 성장한다.

뜻밖의 장면에 해당 게시물은 1만 3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700개가 넘는 댓글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엄마, 우리를 혼자 두지 마세요", "랍스터 무한 리필이네"라며 농담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알 있는 바닷가재는 원래 풀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영상 게시 이후 바닷가재를 풀어줬는지에 대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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