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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PC방, 서양 게임 호황"…외국 문화 유입 제한에도 이례적

등록 2025.11.16 1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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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15일 평양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15일 평양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북한 젊은이들이 평양 화성지구에 문을 연 '컴퓨터 오락관(PC방)'에서 서양에서 제작된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외국 문화 유입 제한에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8월 평양 화성지구에 개장한 게임 센터인 컴퓨터 오락관이 서양 제작업체의 게임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매일 많은 손님이 방문하는 가운데 서양 문화 유입에 예민한 북한에서 중국산 외의 게임이 사용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콜 오브 듀티, '카운터 스트라이크', FIFA' 등의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컴퓨터 오락관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다.

단, 게임관 내부의 네트워크에서만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래된 게임도 많다. 이용료는 시간당 약 2달러(약 3000원).

조선신보에 따르면, 손님은 대부분 20~30대 남성으로 매일 오는 단골도 있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미국이나 유럽에 대응할 만한 높은 수준의 게임을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락관 내부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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