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65㎸ K-전력망 기술 북미 기업에 알렸다…미국 진출 가속화
EPRI 요청으로 765㎸ 기술 교육 워크숍 시행
실계통 핵심 설비 시찰…전력기기 제조사 방문
![[세종=뉴시스]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 방문한 참가자들 모습이다.(사진=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5469_web.jpg?rnd=20251118083436)
[세종=뉴시스]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 방문한 참가자들 모습이다.(사진=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주요 전력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765㎸ 전력망 기술력을 선보이며, K-전력기술의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9개 전력회사, 3개 엔지니어링회사,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총 13개 기관, 37명의 북미 전력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765㎸ 기술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765㎸ 전력망은 기존 365㎸나 500㎸ 대비 송전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 송전하는데 용이하다.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으로 미국내 전력망 확충 요구에 따라 765㎸ 전력망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전은 HD현대일렉트릭, LS전선, 보성파워텍, 제룡산업과 함께 커리큘럼 기획과 교육을 준비했다.
워크숍 첫날 참가자들은 한전 신안성변전소에서 변압기, GIS, 철탑 등 765㎸ 실계통 핵심 설비를 시찰했다. 전자파·소음 측정과 드론 점검 등 시연을 통해 최신 유지보수 기술을 확인했다.
또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765㎸ 설비가 실제 계통에 적용되기까지 거치는 다양한 안정성·신뢰성 검증 과정을 소개하는 시험 기술 참관도 이어졌다.
아울러 12일부터 3일 동안 변압기, 차단기, 전선, 금구류 등 765㎸ 전력기기 제조사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품질관리와 공급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한전은 국내 제조사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제조사와 미국 전력회사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 등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창열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한전과 국내 제조사가 결합한 '765㎸ 팀코리아'는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전략 모델"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K-전력기술의 미국 전력망 적용을 앞당기는 기반이 되고, 한전과 제조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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