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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외무성에 재차 항의…잘못된 발언 철회해야"

등록 2025.11.18 17:45:12수정 2025.11.18 1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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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 일본 외무성 측에 엄정한 교섭 제출"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 문제 개입과 관련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양국 외교 당국자가 만난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하라고 중국 측이  항의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전에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베이징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협의 중에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중국과 관련된 잘못된 발언에 대해 일본 측에 다시 한 번 엄정한 교섭(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일컫는 표현)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에 따르면 류 사장은 이날 협의에서 "다카이치의 잘못된 주장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하고 전후 국제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4대 정치 문건(중·일 수교와 관련해 양국이 채택한 ▲1972년 중·일 공동성명 ▲1978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1998년 중·일 공동선언 ▲2008년 전략적 호혜관계 전면적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의 정신을 심각하게 위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성격과 영향이 매우 악질적"이라며 "이는 중국 인민의 공분과 규탄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이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해 사달을 일으키는 것을 중단하며 실제 행동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해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수호할 것을 엄숙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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