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갑질' 원주시 비서실장 재송치 보도 '파문'
경찰, 혐의 없다…'불송치' 결정
지상파 방송, 검찰에 재송치 보도
"지난 4년 억울함 낱낱히 밝혀 내겠다"

원주경찰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경찰서는 최근 원주시 공사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직권남용 갑질' 의혹의 핵심 혐의에 대해 최종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전 비서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불송치 결정서에는 공모 정황은 상당하지만 이를 인정할 만한 뚜렷한 진술이 없는 점, 피의자가 경제적 이익을 취득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공모했다는 협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갑질 의혹의 핵심인 '경제적 이득'이나 '명백한 강요'의 증거가 부족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지난 17일 지역 지상파 방송은 전 비서실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재송치 됐다는 보도를 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방송사는 해당 기사를 내린 상태다.
당사자인 전 비서실장은 "오보에 대한 항의 전화에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적반하장 격 행동에 이해도 못하겠고 화도 안 난다"며 "지난 4년의 억울함을 소송 등을 통해 낱낱히 밝혀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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