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25 첫 노조 설립, 한노총 인준…세븐일레븐·CU 이어 편의점 '빅3' 모두 출범
2021년 GS25, GS홈쇼핑 합병 이후 첫 GS리테일 통합 노조 설립
"연이은 희망퇴직, 급여·복지·비용 축소 등으로 직원들 불만제기"
사측 "직원들 자주적 의사 결정 존중, 다양한 의견 듣는 노력 지속"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을 운영하는 GS그룹 계열 유통사 GS리테일(대표 허서홍) 본사에서 첫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은 최근 GS리테일지부의 가입을 인준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2021년 계열사 GS홈쇼핑을 합병한 이후 GS리테일 통합 공식 노조가 최초로 설립된 것이다. 단, 아직 노사간 단체협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현재 노조는 조합 설립 후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GS리테일의 직원 수는 7239명으로 이중 정규직이 5930명, 기간제근로자가 1309명이다.
GS리테일은 가맹 유통업의 특성상 직원간 원거리 근무로 인해 노조 설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직원들 사이에서 연이은 희망퇴직 단행으로 40대 중반이면 퇴직 우려가 커진 상황과 급여 및 복지 혜택, 비용축소 등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12월3일자 [단독] GS리테일, 올해 또 희망퇴직 단행…만46세 이상·20년 이상 근속자 대상 참조)
GS리테일 사측 관계자는 "당사는 직원들의 자주적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의견을 듣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이 노조를 설립하면서 편의점 빅3가 모두 노조를 출범하게 됐다.
앞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세븐일레븐 롯데그룹 계열 운영사 코리아세븐에서 지난해 노조가 설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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