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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공예트렌트페어' 개막…공예의 다양성·시장성 조명

등록 2025.12.11 1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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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손끝의 미학' 주제…공예가·공방 등 311개사 참여

올해의 공예상…창작 오화진 작가·이론 강재영 전시기획자

세대별 기획전시, 20주년 기념 토론회로 현재와 미래 조명

'2025 공예트렌드페어'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공예트렌드페어'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오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손끝의 미학'을 주제로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열어 공예의 다양성과 시장성을 조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공예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는 창작 무문에서 오화진 작가(섬유), 이론 부문에서 강재영 전시기획자가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과 소비자가 교류하는 장으로, 공예 유통 기반을 강화해 온 대표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는 신진 공예가와 공예 공방, 갤러리 등 총 311개사(명)가 참여한다. 이 중 행사의 핵심 공간인 참가사관에는 신진 작가 85명과 공예 공방 186개소, 매개 기관 19개사 등 총 29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국내외 전문 구매자들도 초청해 현장 판매와 수출 상담을 한다. 특히 올해는 초청 구매자를 확대하고 1:1 밀착 관리, 구매자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참가사가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 신설된 기획관에서는 '더 마스터', '더 넥스트', '더 컬렉션'의 세 가지 전시를 통해 중견-신진 작가로 이어지는 한국공예 흐름을 소개한다.

'더 마스터'에서는 백자와 달항아리의 대가 권대섭, '아트퍼니처' 분야를 개척한 최병훈 등 도자, 섬유, 금속, 유리, 목공 분야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10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더 넥스트'에서는 만 39세 이하 신진공예가 23인이 새로운 재료와 기법, 형식실험을 통해 공예의 새로움과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다.

'더 컬렉션'에서는 학고재, 이화익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와 중국, 대만 등 해외 갤러리까지 총 21개사가  공예작품을 중심으로 한 최고급 수집품을 전시한다.
'2025 공예트렌드페어'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기획관 '더 마스터'에서 선보이는 권대섭 작가의 작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공예트렌드페어'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기획관 '더 마스터'에서 선보이는 권대섭 작가의 작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공예트렌드페어' 2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공예 토론회를 13일에 개최한다.

한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대만, 일본 등 5개국 전문가가 '변화하는 시장, 확장하는 공예'를 주제로 국내외 공예 산업 박람회 사례와 미래 운영 전략을 논의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서현석 리움스토어 총괄 이사 등 전문 큐레이터 6인이 진행하는 '기획 관람'도 운영해 관람객의 공예작품 감상과 이해를 돕는다. '기획 관람'은 매일 2회씩 각 20명 규모로, 사전·현장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공예가가 자부심을 갖고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공예가 'K-컬처'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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