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청래, 野 조롱할 시간에 '대장동 항소 포기' 토론 응하라"
"토론 기피, 대장동 피의자들 두둔하는 것"
![[나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 대강당에서 'APEC 국민성과 및 민주주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5.11.22.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2/NISI20251122_0021071174_web.jpg?rnd=20251122162309)
[나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 대강당에서 'APEC 국민성과 및 민주주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5.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역 순회 행보를 두고 '더 망해봐야 한다'며 비판하자 "야당과 국민을 조롱할 게 아니라 국정을 책임 있게 논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 공개 토론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한 국민의 진상규명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와 조국 전 대표가 공개 토론 일정을 잡기로 했다"며 "양측의 주장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 평가받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두 당 지도자는 정 대표에게도 토론 참여를 요청했지만, 그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토론을 피하고 있다"며 "평소 '키보드 전사'처럼 뒤에서 공격적 언행을 일삼던 그가 정작 공개 토론에 침묵하는 모습은 앞뒤가 모순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권력형 비리"라며 "국민의 피 같은 돈 수천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고, 피의자들이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여기에 정부·여당의 압력으로 검찰이 항소를 포기했다는 논란까지 더해지며 국민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제 정치권은 국민 앞에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정 대표가 끝내 토론을 기피한다면, 이는 대장동 피의자들을 사실상 두둔하는 것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공개 토론 제안을 수락하며 "정청래 대표의 참여도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서 정 대표가 '국민의힘이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을 못 하고 있다'며 비판한 것과 관련, 이날 경남 창원 신광교회 예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버리는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이고 이재명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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