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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검색 기록에 '항문외과 여의사'…여성 고민에 의견 분분

등록 2025.11.25 10:04:30수정 2025.11.25 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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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사진=유토이미지)2025.11.25.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사진=유토이미지)2025.1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남자친구가 '항문외과 여의사'를 일부러 검색해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고민이 온라인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22일 '남친이 항문외과 여의사한테 진료 본 걸로 싸웠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A씨는 우연히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보게 됐는데, 검색 기록에 '항문외과 여의사'라는 검색어가 눈에 띄었다.

이에 작성자 A 씨는 "이게 무슨 이상한 검색어냐"며 남자친구에게 따졌다.

이에 남자친구는 "치루가 있는데 재발했다"면서 "전에는 남자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는데, 검진기구를 넣는데 굉장히 아팠다. 게이가 된 거 같은 불쾌한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차라리 여자한테 진료받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여의사가 있는 항문외과에서 치료받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걸 이해해야 하나. 변태 아닌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여자가 남자의사 검색해서 찾아간 거랑 똑같은 거 아닌가. 소름 돋는다", "굳이 찾아갔다는 게 좀 변태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여성이 남성 의사 피하는 것처럼 남성도 여성 의사를 선택할 수 있다" "오히려 변태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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