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진안·봉담3지구 '선 교통대책, 후 입주' 요구
국토부·LH·경기도에 건의문 제출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요구
![[화성=뉴시스]화성시청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01923478_web.jpg?rnd=20250821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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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LH(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도에 건의문을 제출하고 '화성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선 교통대책, 후 입주'를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다른 3기 신도시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화성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총사업비의 최소 20% 이상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우선 확보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분당선 봉담 연장 등 광역철도망 반영 요구도 담았다.
특히 '선 교통대책, 후 입주' 원칙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또는 이에 상응하는 광역교통대책 구체적 이행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유보해야 한다는 시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화성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를 단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 기능과 생활 편의를 갖춘 균형발전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는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사업지구다. 수도권 남부권의 핵심 주거·생활거점으로, 진안지구 3만4089세대(약 7만8405명), 봉담3지구 1만8306세대(약 4만2105명) 등 5만2000여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시는 이미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봉담·진안 일대 도로 여건을 고려할 때, 추가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광역 교통 혼잡과 주민 불편이 급격히 가중될 것으로 보고 건의문 작성에 앞서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민·관·공 협의체를 비롯한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반영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는 향후 수도권 서남부 교통체계와 도시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사업인 만큼 선제적이고 균형 있는 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광역교통대책이 수립·이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LH,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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