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재정확정 정책 우려에 1달러=156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8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에 대한 경계감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6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6.22~156.2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하락했다.
전날 미국 외환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영향으로 거래는 제한적이다.
일본 재무성은 전날 개최하는 국채시장 특별 참가자(PD) 회의와 국채투자가 간담회에서 2025년도 추경예산안과 관련한 국채 추가 발행에 관해 상환까지 기간이 짧은 국채를 중심으로 증액할 방침을 표명했다.
2026년도부터 계획을 반년마다 조정하는 틀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국채 발행에 따르는 추경예산을 편성할 의향을 정부가 확실히 했다는 지적이다.
총무성이 28일 발표한 11월 도쿄 수도권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선 신선식품을 포함하는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는 2.8% 상승해 시장 예상 2.7%를 하회했다. 아직 엔화 환율에 미치는 여파는 한정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7분 시점에는 0.34엔, 0.21% 내려간 1달러=156.44~156.4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8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20엔 오른 1달러=156.20~156.3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26일 엔화 환율은 반락, 25일 대비 0.40엔 밀린 1달러=156.40~156.50엔으로 폐장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6분 시점에 1유로=181.41~181.42엔으로 전일보다 0.47엔, 0.25%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6분 시점에 1유로=1.1593~1.159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달러,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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