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한 의원 "고마열차·노포 맛집으로 공주 관광 살리자"
5분 발언서 공주만의 관광정책 주문
![[공주=뉴시스] 5분 발언하는 김권한 공주시 의원.(사진= 공주시의회 제공).2025.11.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02005274_web.jpg?rnd=20251128112717)
[공주=뉴시스] 5분 발언하는 김권한 공주시 의원.(사진= 공주시의회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이 "공주만의 가치가 살아있는 관광정책"을 강조하며 고마열차 운행 확대와 맛집 선정 기준 개선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28일 열린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많은 시민들이 고마열차가 시내로 들어오길 원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공산성에서 시청까지 2㎞ 구간은 단순 계산 시 6분, 중간 정차를 고려해도 10분이면 충분하다"며 "관광객들이 이 정도 시간을 기다리지 못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천천히 이동하며 도심을 둘러보는 것이 더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마열차 출발지를 시청으로 바꾸면 넓은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어 공산성 앞에 대규모 주차장을 새로 조성할 필요가 없다"며 "관광객 유입 증가와 함께 산성시장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맛집 선정 정책과 관련해 현행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공주시가 지정하는 맛집은 맛 점수 50%와 위생·친절 점수 50%를 반영해 평가하는데 이로 인해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들이 다수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선정된 70곳 중 15곳이 개업 5년이 안 된 식당"이라며 "서울에서 온 관광객에게 새로 생긴 마카롱집을 추천하는 것이 과연 공주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 한구석에서 30년 넘게 보리밥을 팔아온 집이야말로 진짜 맛집이며 개업한 지 오래된 식당에 높은 점수를 주고 읍면마다 대표적인 노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오래된 식당의 경우 주방이나 화장실이 최신 시설만큼 깨끗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까지 포함해 공주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공주시가 스스로를 오래된 도시라고 말하는 만큼 관광정책과 맛집 선정도 도시의 색깔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주만의 가치가 살아나는 정책을 만드는 것, 고마열차 운행 확대와 오래된 식당 중심의 맛집 선정 방안을 포함해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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