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고영, 내년 뇌수술용 의료로봇 美 판매 본격화…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iM증권이 1일 고영에 대해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병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내년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33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이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의료기기 시판 전 성능 증명 제도) 인증을 획득했다"며 "현재 미국 내 뇌수술용 의료로봇이 판매 가능한 신경외가 상급 병원은 총 1437개며 이 중 우선 타깃으로 선별한 301개 병원을 중심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현재 초기 주요 거점 병원(SAB·Surgeon Advisory Board)을 중심으로 데모 및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50개 주별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미국 시장 등을 중심으로 지니언트 크래니얼이 30대 이상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시장에서 향후 3년 안에 1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지니언트 크래이얼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20만달러로 예상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 성장이 가속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분기부터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미주 지역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이와 같이 미주지역 등에서 AI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향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다라 향후 매출 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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