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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겨울 재난 4개월간 총력 대응 돌입

등록 2025.12.03 09: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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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구간 14곳 특별관리·제설장비 215대·인력 1524명 동원

제설작업.(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설작업.(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겨울철 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면 제설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제설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강설·결빙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총력 체제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삼척시는 국도 7호선·38호선을 비롯해 도시계획도로, 농어촌도로 등 53개 노선, 총 251km에 대해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국도 7호선 동부아파트 구간, 마달동 마달재, 조비동 여삼재, 등봉동 등 제설 취약구간 7개소, 고립 우려 지역 7개소 등 총 14개 구간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장비·인력의 대폭 확충이다. 시는 유니목, 15t 덤프, 1t 제설차, 트랙터, 굴삭기 등 총 215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읍·면·동 이면도로가 폭설 때 가장 늦게 복구되는 현실을 고려해, 관내 건설업체를 ‘이면도로 전담 제설업체’로 지정하고 1t 제설덤프 25대를 집중 투입한다.

또한 도계읍 황조리 강원대 도계캠퍼스 진입도로의 급경사·급커브 위험구간에는 염수탱크를 증설하고 염수분사장치를 추가 설치해 상습 결빙에 선제 대응한다. 제설 자재 역시 염화칼슘 73t, 소금 1845t, 모래 200㎥를 사전 점검·비축해 초기 대응력을 높였다.

삼척시는 최근 잦아진 국지성 폭설·기후위기형 재난에 대비해 기상 예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한다.

공무원, 도로보수원, 환경미화원, 유관기관, 자율방재단 등 총 1524명 규모의 제설 인력을 즉시 동원 가능하도록 편성하고, 상습 교통두절 예상구간에 대한 예찰을 상시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용 자원 전체를 총동원한 제설체계를 운영하겠다"며 "신속한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로 재난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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