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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상' 전주 제지공장 질식사고, 공장 관계인 3명 송치

등록 2025.12.03 14:15:20수정 2025.12.03 1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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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지난 5월4일 오전 전주 팔복동 종이 제조공장에서 맨홀 질식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맨홀.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5.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지난 5월4일 오전 전주 팔복동 종이 제조공장에서 맨홀 질식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맨홀.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5.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 5월 있었던 전북 전주 제지공장 질식사고에 대해 공장 관계인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제지공장 대표이사와 안전관리자 등 관계인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4일 전주시 팔복동의 한 제지공장에서 발생한 맨홀 질식사고에 대해 주어진 안전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해 2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장 내 근로자 A(40대)씨가 불명의 이유로 맨홀로 들어간 뒤 나오지 않자 공장장 B(50대)씨와 작업반장 등 근로자 4명이 순차적으로 맨홀로 들어갔다.

맨홀로 들어간 이들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출됐고, A씨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작업반장 등 3명의 근로자도 의식저하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망자 부검 결과 이들의 신체 내에서 황화수소가 검출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맨홀에 들어갔던 공장장 B씨도 당시 안전관리 책임이 있지만 사망한 만큼 B씨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 처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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