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1년' 대전 지역 시민단체 "내란 세력 청산" 목소리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3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일대에서 열린 '불법계엄 1년, 내란외환청산·사회대개혁 대전시민대회'에 참여한 노조와 시민들이 '내란외환 세력청산'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2.03. kdh191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9561_web.jpg?rnd=20251203192155)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3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일대에서 열린 '불법계엄 1년, 내란외환청산·사회대개혁 대전시민대회'에 참여한 노조와 시민들이 '내란외환 세력청산'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년이 된 가운데 대전 지역 시민단체가 내란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대전운동본부는 3일 오후 7시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일대에서 대전시민대회를 열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노조와 시민들이 모여 깔개와 피켓을 나눠 받고 추운 날씨 속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채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은하수네거리 인도와 하위 2개 차로에 앉아 LED 전등 촛불 및 직접 챙겨 온 응원봉을 손에 쥔 채 구호를 외쳤다.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 손에는 '내란외환 세력청산', '사회대개혁 실현하자'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신호에 맞춰 '국민의힘 해체'와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실현'을 소리쳤다.
주최 측에서는 깔개와 피켓을 각각 1000장씩 준비했으나 모두 소진됐고 약 2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온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경찰은 대회에 약 800여명이 참가했다고 봤다.
본부 공동대표며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인 김율현 본부장은 "1년 전 정권이 위험에 빠지자 윤석열은 불법 계엄과 쿠데타를 시도했다"며 "전쟁을 유도하고 국회와 언론, 노조를 처단하려고 했던 윤석열은 계엄군에 맞서 맨몸으로 저항한 노동자와 시민 손에 탄핵, 파면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렇게 내란세력 재집권을 저지하고 내란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걸음을 떼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내란세력의 사법처리는 지연되고 국민의힘은 극우화돼 여전히 내란세력을 선동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굴욕적인 대미투자를 철회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사회대개혁은 광장민주주의, 일터민주주의 없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친 후 방죽네거리까지 왕복하는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