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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자 500m 1장 제외' 올림픽 전종목 출전권 획득

등록 2025.12.12 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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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0m는 2장 획득…밴쿠버올림픽 이후 최대 성과

[그단스크=신화/뉴시스] 한국 남녀 쇼트트랙 선수들이 23일(현지 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할라 올리비아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혼성 2000m 결선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김길리, 최민정, 이정민, 임종언이 출전한 한국은 2분40초15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11.24.

[그단스크=신화/뉴시스] 한국 남녀 쇼트트랙 선수들이 23일(현지 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할라 올리비아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혼성 2000m 결선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김길리, 최민정, 이정민, 임종언이 출전한 한국은 2분40초15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11.2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1장을 놓쳤다. 취약 종목이던 남자 500m에선 두 명만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11일(한국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국가별 출전권 획득 결과를 공지했다.

쇼트트랙 올림픽 출전권은 앞서 열린 4차례 쇼트트랙 월드투어 대회 결과에 따라 산출됐다.

1∼4차 월드투어 성적 중 선수별로 가장 부진했던 한 개 대회를 제외한 3개 대회 결과를 더해 남녀 500m와 1000m는 32장, 1500m는 36장을 한 국가당 최대 3장씩 배분한다.

남녀 계주는 상위 8개 국가, 혼성계주는 상위 12개국에 돌아간다.

한국은 혼성 계주를 비롯해 남녀 전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다만 남자 500m에선 최대 3장 중 한 장을 놓쳤다.

이로써 한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 2명, 1000m와 1500m에 3명, 여자 500m·1000m·1500m에 3명씩이 출전, 총 10명의 선수가 나선다.

최근 올림픽과 비교해 보면 준수한 성과다.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000m 출전권 최대 3장 중 2장만 얻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500m, 1000m에 2명씩만 출전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녀 모든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에는 남녀 500m에서 한 장씩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평창 대회를 제외하면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최고의 올림픽 예선 성적을 거둔 셈이다.

쇼트트랙 강국 캐나다와 중국, 이탈리아는 전 종목에서 최대치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할당된 출전권을 전부 사용하지 않는 국가가 나올 경우 출전권은 예비 순위 국가로 넘어간다. 전체 엔트리에는 최대 112명이 등록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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