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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봉투 유기 신생아 사망…출산 도운 베트남 유학생 체포

등록 2025.12.15 10:13:12수정 2025.12.15 1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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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0일 오전 서울경찰청 글자가 보이고 있다. 2025.11.20.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0일 오전 서울경찰청 글자가 보이고 있다. 2025.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학가에서 신생아가 종이봉투에 담긴 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출산을 도운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전날(14일) 20대 베트남 국적 유학생 A씨의 출산을 도운 같은 국적의 여성 유학생 B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인근 건물 앞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를 종이봉투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현장에서 A씨의 출산을 돕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신생아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아기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 중인 A씨와 공범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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