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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세계가 함께 풀어야"…노동부, ILO와 '국제노동페스타' 개최

등록 2025.12.1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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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17일 일산서 2025 국제노동페스타

청년 500명 참여…고용문제 해결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경기도,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청년 일자리 해법을 논의한다.

16일 노동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2025 국제노동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로 중앙정부(노동부), 지방정부(경기도), 국제기구(ILO)가 한자리에 모여 청년과 함께 '일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무대다.

국내외 청년 500여명이 참여해 청년 일자리와 노동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한다.

특히 50개국 97명의 청년(국내 34명, 해외 63명)이 'Youth 100'을 구성해 미래 노동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첫날인 16일엔 김영훈 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 호르다니 아우레냐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부사무총장, 아마두 사코 국제사용자협회(IOE) 아프리카 자문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사 관계자도 함께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이다.

김영훈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수십번 지원서를 내지만 면접장 문턱조차 넘지 못한다"며 "경력을 쌓기 위해 인턴십에 도전하지만 그곳에서마저 경력을 요구 받는 모순 속에서 좌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는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년과의 대담에서 김 장관은 구체적 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는 ▲청년에 대한 맞춤형 인공지능 역량 강화 지원 ▲일과 삶 균형과 충분한 보상이 보장되는 '괜찮은 일자리 추진 전략' 등을 제시했다.

오는 17일엔 ILO 주관으로 국제청년고용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선 청년, 노사, 전문가가 모여 청년 고용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2030 청년 고용 로드맵'을 제안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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