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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베이커리, 특수학교 학생 250명 직무체험 '성과'

등록 2025.12.17 1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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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년 진로 탐색 지원…현장 중심 프로그램 통해 3명 채용 성과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자회사인 ㈜하이원베이커리에서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자회사인 ㈜하이원베이커리에서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의 자회사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하이원베이커리가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훈련과 채용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정선군 신동읍에 위치한 하이원베이커리는 올해 지역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기관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공정 중심의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 청년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이원베이커리는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된 제과·제빵 생산공장으로, 현재 발달장애인 11명과 결혼이주여성, 고령층 등 지역주민 12명 등 총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견학을 넘어 견학–직무체험–실습–현장훈련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구조로 설계돼, 장애 학생들이 실제 작업환경에서 직무를 이해하고 직업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7월부터 11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강원 영서권 7개 지역 특수학급을 비롯해 원주청원학교, 태백라온학교, 봉대가온학교, 동해해솔학교 등 특수교육기관과 사회복지기관 7개소에서 참여했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한 특수학교 인솔자는 "산업현장을 직접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장애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 이해와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취업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이원베이커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의지를 보인 학생 가운데 3명을 실제 채용하며, '체험–훈련–채용'으로 이어지는 장애인 고용 연계 모델을 구축했다.

김익래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하이원베이커리는 지원고용과 현장훈련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장애청년의 취업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설비 자동화, 보조공학기기 도입, 직무교육 강화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 자립과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원베이커리는 향후에도 지역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강원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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