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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인가…"모험자본에 35% 투자"

등록 2025.12.17 16: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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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전경.(사진=신한투자증권) 2025.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전경.(사진=신한투자증권) 2025.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획득한 신한투자증권이 첫해 발행어음 조달액의 35%를 모험자본에 투자한다. 의무 투자 비율(10%)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신한증권은 17일 단기금융업 인가 획득과 관련, "오랜 기간 모험자본 공급에 참여해온 중장기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화된 내부통제·리스크관리 내재화 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기업·투자금융(CIB) 협력, 스타트업·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퓨처스랩, 신한스퀘어브릿지, 글로벌SI펀드 등 장기간 모험자본 투자에 참여해 온 경험치, 탄탄한 신용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신한증권은 새로 인가받은 발행어음을 통해 안정적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모험자본 투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담당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장기 성장 자금,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금융, 자본시장부문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첫해부터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금액의 35%를 모험자본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이사는 "이번 단기금융업 인가는 단순한 신사업 진출이 아닌 회사의 중장기적 전환점"이라며 "오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직원-고객-주주-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인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들 두 회사가 발행어음 사업자로 합류하면서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KB·키움·하나·신한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단기금융업 시장에서 경쟁하게 됐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금융위 정례회의와 증권선물위원회 회의가 종료되며 내년으로 심사가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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