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아 KT 사외이사 해임…"최대주주 계열사 사외이사 겸직"(종합)
현대차, KT 최대주주되면서 이해관계 충돌 여지
작년부터 핵심 계열사 현대제철 사외이사 맡아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02/NISI20241202_0020615128_web.jpg?rnd=20241202160009)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2024.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기자 = 조승아 KT 사외이사가 최대주주 계열사 사외이사를 겸직해 이해관계 충돌을 이유로 해임됐다.
KT는 조 이사에 대한 결격사유가 확인돼 사외이사 직을 상실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상법 제542조의 8 2항에 따르면 사외이사로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곤란하거나 상장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사외이사 자격을 상실한다. 회사와 경영상 밀접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지난 2023년 6월 KT 사외이사에 합류한 조 이사는 이듬해 3월 현대제철 사외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이후 국민연금의 KT 지분 매각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KT 최대주주가 되면서 이해관계 충돌 여지가 생겼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핵심 계열사다.
KT 관계자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할 사외이사 후보군 심사 과정에서 조 이사의 KT 사외이사 지위에 이슈가 생겼음을 확인했다"며 "2023년 최초 선임 당시에는 해당하지 않았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대주주(국민연금)의 보유 지분 매각에 따라 사후적으로 발생한 사항으로 해당 사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며 "겸직 시점 이후 개최된 이사회·위원회 의결 사항을 점겸한 결과 결의는 결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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