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GPT 국장' 오류 논란 송미령 직접 해명…"질답 과정 일부 혼선"
국산 콩 생산량 16만~17만t 재확인
"8만3000t은 가공용 소비 물량 오해"
옥수수·대두 GMO 수치 혼선 인정
"대통령에 직접 보고…개선 계기로"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왼쪽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2025.12.1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21093625_web.jpg?rnd=20251211172152)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왼쪽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2025.12.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산 콩 생산량과 유전자변형식품(GMO) 유통 현황, 대두 수입 규모를 둘러싼 혼선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송미령 장관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과 국산 콩 소비 확대에 온 힘을 쏟겠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정책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송 장관은 최근 공개된 2026년 정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 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과정을 투명하게 국민께 공개하고자 생중계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는 11일 업무보고 첫날 대통령님께 업무보고를 드렸다"며 "저희가 담당하는 많은 분야에 대해 상세히 보고드렸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님의 질문에 손을 들고 대답한 '콩 GPT 국장'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콩 GPT 국장'은 농식품부 업무보고 당시 변상문 식량정책관(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관련 수치를 들어 막힘없이 답변하자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며 탄생한 용어다.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스타그램 게시물.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1769_web.jpg?rnd=20251218134850)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스타그램 게시물.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이 과정에서 변상문 정책관이 "올해 콩 생산량 8만3000t"이라고 설명했는데 실제 올해 국내 콩 생산량과 차이가 있어 뒤늦게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송 장관은 "올해 국산 콩 총 생산량은 16만~17만t으로 예상된다"며 "식량국장이 대통령 질문을 '가공식품에 국산 콩이 어느 정도 소비되느냐'는 취지로 이해해 가공용 소비 물량을 답변하면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식용 옥수수의 GMO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이 이어졌다. 송 장관은 "제과·제빵용 옥수수는 Non-GMO가 맞지만 옥수수유와 전분당 시럽 일부에는 GMO 원료가 사용될 수 있다"며 "다만 가공 과정 이후 유전자조작 성분이 남아 있지 않아 현행 제도상 GMO 표시 대상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Non-GMO인 것으로 설명된 부분에 대해선 더욱 철저한 관리로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채유용 대두 수입량과 관련해서도 수치를 바로잡았다. 송 장관은 "채유용(GMO) 대두 수입량을 100만t으로 언급했으나 2024년 기준 91만t(식약처 기준)"이라며 "다만 2022년에는 99만t이 수입돼 100만t에 근접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질문을 이해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다"며 "대통령실도 답변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일부 오류를 파악했다"고 했다. 또 "저 역시 대통령께 직접 보고를 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나리오 없는 업무보고 생중계 현장에서 담당자가 본인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으로 주저하지 않고 손을 들어 답변한 태도에 대해 대통령께서 칭찬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말씀을 정책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 더욱 섬세하게 업무를 챙기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과 국산 콩 소비 확대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21093695_web.jpg?rnd=20251211181427)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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