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고속화도로·CTX…충북 교통인프라 사업 순항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연내 전 구간 개통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CTX 등 본격화
중부권 JTX·보은~김천 미싱링크 등 속도
![[청주=뉴시스]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충북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도내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1909_web.jpg?rnd=20251218145055)
[청주=뉴시스]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충북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도내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의 핵심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8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감축 기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 미래 백년 발전의 키를 잡고 있는 3대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꼽은 3대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영동~진천 고속도로,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건립 사업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연말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57.8㎞ 길이의 충북 종단 자동차 전용도로다. 총 사업비 1조305억원을 투입했으며 2017년 5월부터 4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18일 2-3공구 음성군 소이면~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 10.7㎞ 구간 개통에 이어 3·4공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3공구 충주 대소원면 신촌교차로~중앙탑면 검단교차로(4.2㎞) 구간은 이달 말 개통할 예정이며, 4공구 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13.2㎞) 구간은 기존 4차선 도로를 리모델링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이들 구간이 개통하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실시설계 15년, 착공 8년 만에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하게 된다. 지난달 말 기준 3공구와 4공구 공정률은 각각 87%, 93%다.
김 지사는 "최근 2년간 2678억원의 공사비를 집중 투입한 것이 개통을 앞당긴 기폭제가 됐다"며 "도내 북부권·중부권·청주권가 활발한 교류 기반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내륙권 주민의 숙원인 영동~진천(오창) 민자고속도로 건립 사업은 중단됐던 행정절차를 다시 밟으며 정상화 국면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뒤 사업제안자의 잇단 악재로 추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면서 내년 사업자 선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영동군 용산면에서 보은군을 관통해 진천군 초평면까지 본선 69.3㎞와 청주시 오창읍까지 지선 6.37㎞를 연결하는 총연장 70.3㎞ 규모다. 추정 사업비는 1조6166억원이다.
앞으로 제3자 공고와 우선협상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빠르면 2028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탄력받고 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64.4㎞에 5조113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4일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에 이어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자 공고, 우선협상자 지정, 실시협약, 실시계획 등 넘어야 할 허들이 산적하지만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2028년 착공이 유력하다.
여기에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천안~오송~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 동탄~진천~청주공항~오송역 중부권 GTX(JTX)가 연결되고, 청주도심에서 보은~경북 김천으로 이어지는 미싱링크 철도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들 교통 인프라 사업은 충북 미래 백년발전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키가 될 것"이라며 "도정 여러 현안 중에서도 이들 사업 만큼은 세심하게 살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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