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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진상규명 촉구 전국 버스 순회

등록 2025.12.19 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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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 유가족 만나 연대…현장 방문 추모도

[무안=뉴시스]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진실과 연대의 버스'를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진실과 연대의 버스'를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2025.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12·29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사회적 재난 참사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 순회에 나선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진실과 연대의 버스'를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1주기를 앞둔 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촉구와 함께 전국 각지의 사회적 재난 참사 피해자들과 연대하고자 버스 운영에 나선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9시 버스에 올라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 같은날 오전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세월호 참사 분향소를 찾는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를 찾아 오송 참사에 희생된 시민들을 위한 헌화·묵념을 진행한다. 오후 7시30분 경기 안산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성탄 예배에 동참한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세월호 기억공간을 찾아 추모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오후 2시에는 보신각에서 제주항공 참사 서울 시민추모대회를 연다.

21일에는 삼풍백화점 참사, KAL858기 참사 위령비 방문과 함께 충북 제천 화재·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 방문과 헌화도 이어간다.

버스 운행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참사 현장을 찾는다. 이후에는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12·29 여객기 참사 문제 해결을 위한 재난 피해자 원탁회의'를 연다.

유가족협의회는 "진실을 찾기 위해 국가의 책임을 묻고 구조적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섰다"며 "전국 곳곳에서 우리와 같은 눈물을 흘린 이들을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안전한 내일을 만드는 연대의 힘을 얻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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