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해소, 혁신 전략은?" 광주관광公 사장 후보자 청문회
시의회, 통합 조직 안정화·관광 브랜드·사업 다각화 능력 집중 검증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19일 오전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02022868_web.jpg?rnd=20251219132233)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19일 오전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관광공사 정재영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조직 안정과 경쟁력 확보, 사업 다각화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19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은 후보자가 제출한 각종 서류와 직무수행계획서를 바탕으로 3시간 남짓 공개 검증에 나섰다.
위원들은 특히, 공기업 구조 혁신으로 기존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관광재단이 통합된 뒤 내부 갈등이 이어진 점을 들어 내부 융합 등 조직 안정화와 함께 사업 다각화, 조직 경쟁력에 질의를 쏟아냈다. 전문성 등 자질 검증도 이뤄졌다.
후보자는 우선, 조직 내부 갈등에 대해 "통합 과정에서의 불신과 (인사 관련) 약속 파기 등이 갈등의 원인이었다"며 "충분한 소통과 조정을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사 관련 가처분소송 등에 대해선 "법원 판단을 존중하되 노사 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조직 안정화를 이루겠다"밝혔다.
광주관광의 경쟁력에 대해선 "정체성, 브랜딩 부족으로 하위권에 머문 측면이 있고 외지인이 광주에 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즉각 떠올리기도 어렵다"며 "5·18 등 기존 자산의 무게감은 유지하되, 즐겁고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도시 정체성을 하나로 정리해 지속적인 브랜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임 후 3대 역점사업으로 ▲통합브랜드 정체성(BI) 확립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 ▲국제·전국회의 활성화를 꼽았다.
후보자는 또 중앙정부 연계와 재원 확보 방안을 묻는 질문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등 정부 기조와 연계해 예산을 끌어오고, 군공항 이전 후 종전부지 활용처럼 대형 이슈에 대해 공사 차원에서 활용안을 적극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영산강·황룡강 인접성을 살린 친수공간·공원 등 관광인프라 조성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한 반면 '오매 광주' 등 기존 브랜드에 대한 대안 제시는 "다소 추상적"이라는 비판과 "광주·전남, 자치구 간 연계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전문성 부족 논란에 대해선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내부전문가와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의료관광 등 고부가 관광 전략, 광주만의 유행성 축제, 복합쇼핑몰 등을 축으로 한 쇼핑·체류형 관광 확대, 안전·무장애 관광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고, AI관광 마케팅과 해외관광객 유치전략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함께 하면 더 강해진다는 '스트롱거 투게더', 강한 조직보다는 함께가는 조직이 더 멀리 간다는 원칙 아래 서로를 연결하고 하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30년 동안 지역 언론계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폭넓게 다뤄온 실무형 인사로, 광주 도시 관광산업 전환기에 새로운 관점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만한 인간 관계를 바탕으로 외유내강, 통합형 리더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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