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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20점 폭발' 선두 하나은행, 우리은행 5연승 저지…2연패 탈출

등록 2025.12.21 18: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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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김정은,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 '601경기'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박소희.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박소희.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천 하나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살아있는 전설' 김정은의 대기록 달성도 자축했다.

하나은행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1-5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하나은행은 8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 부산 BNK, 청주 KB국민은행(이상 6승 4패)과 격차는 1.5경기로 벌렸다.

김정은의 대기록 달성을 자축하는 승리였다.

김정은은 통산 601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여자프로농구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공동 1위이던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600경기)를 제치고 새 역사를 썼다.

대기록을 수립한 경기에서 18분12초를 뛴 김정은은 승부처에서 귀중한 득점을 올리는 등 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작성, 하나은행 승리를 도왔다.

하나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소희였다. 박소희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등 20점을 폭발하며 하나은행 승리를 견인했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한 우리은행(5승 6패)은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19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까지는 대등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하나은행이 32-29로 근소하게 앞섰다.

김단비가 전반에만 13점을 몰아쳤지만, 하나은행은 7득점을 올린 이이지마 사키와 6점을 넣은 박소희의 활약으로 맞섰다. 

3쿼터 초반 이명관에 3점포를 얻어맞은 후 김단비에 골밑 득점을 내줘 역전당했던 하나은행은 3쿼터 막판 김정은이 연속 4득점을 넣어 42-39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하나은행은 4쿼터 시작 직후 박소희가 자유투와 3점포를 연달아 성공해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에는 김정은의 골밑 득점과 박소희의 3점슛이 번갈아 터지면서 54-46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의 중거리슛과 박소희의 자유투로 경기 종료 2분여 전 12점차(58-46)로 앞서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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