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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산업 고부가·친환경 재도약한다…산업부, 'K-화학 로드맵 2030' 공개

등록 2025.12.23 06:00:00수정 2025.12.23 0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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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개 기관 참여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

고부가·친환경 전환 중심으로 민관 R&D혁신 추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부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자체 및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을 발표했다.

얼라이언스 출범과 로드맵 발표는 화학산업의 차세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들의 설비 합리화 노력과 함께 기존 범용 중심의 소재를 고부가 스페셜티(Specialty)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특히 소재별로 분절화된 연구개발(R&D)이 아닌 화학산업의 밸류체인(원료-소재-응용-수요)을 반도체·미래차 등 수요산업과 연계해 원팀(One-Team) 체계로 지원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에는 ▲고부가 전환 ▲친환경 전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강화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R&D 및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현재 글로벌 5위인 한국 화학산업을 2030년 4위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정부는 K-화학산업 내 M.AX 확산을 위해 소재 설계부터 제조 공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AI와 자동화 장비를 연계해 자율 실험체계를 구축하고, 원료 투입부터 중합·분리·후공정·가공에 이르는 공정 전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지능형 공정 제어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산업부는 석유화학기업 연구 책임자들의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217개의 요소 기술을 분류했으며 이 기술들을 시장성과 기술 확보 수준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맞춤형 지원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로드맵이 위기에 처한 화학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전환하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부는 화학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와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관(앞줄 가운데)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관(앞줄 가운데)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2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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