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韓기업 총수들 방중에 "中과 경협 열망 반영“
중국 글로벌타임스 "중국 생태계 활용해야 한국 기업 성장 가능"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에서 참석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경청하고 있다.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9.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370_web.jpg?rnd=20251029102957)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에서 참석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경청하고 있다.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9. [email protected]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논평을 통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의 4대 그룹 총수가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불확실성이 기업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 지형이 크게 변화하는 중요한 순간에 한국 기업 총수들의 방문 계획은 안정과 성장을 위해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국 재계의 열망을 반영하는 강력한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중 간 교역 증가세 등을 들어 "한국 경제에서 중국의 중요성은 여전히 대체할 수 없고 무시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한국 최대 경제단체가 조직하는 이번 방중은 분명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과의 오랜 경제·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장기적인 기업 발전을 위한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 및 시장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한국 재계의 폭넓은 공감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초대형 시장이 제시하는 기회를 확실히 붙잡고 완전한 산업 생태계를 활용해야만 한국 기업들이 그들의 성장에 확실성과 새로운 모멘텀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재계의 방중을 계기로 대(對)중국 협력의 중요성을 대외에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재계에서는 최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내년 1월 초 200개사 규모의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사절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 모집은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2019년 12월 사절단 이후 6년여 만이다.
최 회장은 이번 방중에서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사절단을 이끌 예정이며 베이징 현지에서 한·중 비즈니스포럼, 업무협약(MOU) 체결 등의 행사를 주관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