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창가서 낮잠 자다 10층서 추락…8층 난간에 끼어 기적 생존

등록 2025.12.27 01:39: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 없음.(사진출처:유토이미지)2025.12.26.

[서울=뉴시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 없음.(사진출처:유토이미지)2025.12.2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인도에서 한 50대 남성이 10층 아파트 창가에서 낮잠을 자다 추락했다가 다리가 8층 난간에 걸리면서 목숨을 건졌다.

25일(현지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수랏 란더 지역의 한 건물 10층 창가에서 잠을 자던 니틴바이 아디야(57)가 몸을 뒤척이다 미끄러져 추락했다.

다행히 그의 다리가 8층 아파트 난간에 끼면서 추락은 멈췄다. 아디야는 공중에 매달린 채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했고, 이를 목격한 주민들과 구경꾼들이 소방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자항기르푸라·팔란푸르·아디잔 등 3개 소방서 구조팀이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는 추가 추락에 대비해 지면에 안전망을 설치하고, 10층과 8층에서 동시에 구조 작업을 벌였다. 아디야는 10층에서 로프와 안전벨트로 고정됐으며, 8층에서는 소방관들이 유압 절단기와 특수 장비를 이용해 쇠창살을 제거했다.

약 한 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아디야는 무사히 구조됐고, 곧바로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재 그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시의적절한 개입과 적절한 안전 조치가 인명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