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트럼프 픽'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명확한 승리"
![[핼런데일 비치=AP/뉴시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를 받은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며 그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루비오 미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핼런데일 비치에서 열린 러-우 전쟁 종전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5.12.27.](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0826903_web.jpg?rnd=20251201084151)
[핼런데일 비치=AP/뉴시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를 받은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며 그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루비오 미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핼런데일 비치에서 열린 러-우 전쟁 종전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5.12.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를 받은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며 그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가졌다.
루비오 장관은 아스푸라 당선인에게 "명확한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아스푸라 당선인의 미국과의 협력 강화, 경제적 관계 강화 등 미 전략적 목표에 대한 지지를 높이 평가했다.
양 측은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24일 온두라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아스푸라 국민당 후보가 40.3%를 득표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대선이 치러진 지 24일 만이다.
이날 선관위 발표 후 루비오 장관은 "온두라스 국민이 뜻을 보였다. 아스푸라가 차기 대통령"이라며 "미국은 서반구 번영 및 안보 증진을 위해 아스푸라 행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직전 "아스푸라와 함께 '마약 공산주의자'들과 싸울 것"이라며 "그가 당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헛된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스푸라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선거 부정 의혹을 둘러싼 온두라스 정치 혼란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2위로 낙선한 나스라야 후보 소속당인 자유당, 집권당인 자유재건당은 모두 선관위 발표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루비오 장관은 "온두라스 당국이 아스푸라 당선인에게 평화롭고 신속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들은 확정된 선거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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