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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괴산군수 "성과 딛고 군민과 더 큰 화합을 이룰 것"[신년인터뷰]

등록 2025.12.29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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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 (사진= 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 (사진= 괴산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서주영 기자 =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29일 "2026년은 성과를 쌓는 것에만 멈추지 않고 성과를 토대로 군민과 더 큰 화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내년은 새로운 정책을 늘리는 해가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군민 삶 속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전환의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임기 후반을 맞이했다. 지난 3년6개월을 되돌아본다면.

"괴산이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설정하고 실행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 재정자립도가 낮고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한계가 뚜렷한 농촌 지역의 현실을 직시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군정을 운영했다. 농업을 중심에 두고 축제·관광·스포츠·문화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괴산형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 정부예산과 공모사업 확보를 통해 재정 여건상 추진하기 어려웠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올 한 해는 어떤 결실이 있었는지

"2025년 괴산은 가장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 정부 사업 71건, 사업비 2162억원을 확보해 지역발전에 힘썼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체 예산의 27.1%를 농림·농촌 분야에 투입해 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했고 농업경영주 1인당 수혜액도 평균 1441만 원에 달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5년 684명으로 확대돼 도내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약 58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냈다. 괴강둘레길, 에코브릿지, 박달산휴양림 조성에 이어 빨간맛페스티벌·고추축제·김장축제가 큰 성과를 거두며 2025년 한 해에만 67만명 이상이 괴산을 찾았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생활인구는 148만명으로 도내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괴산 발전의 중심인 농업의 2026년 정책 방향은.

"괴산군은 여전히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농업이 살아야 괴산이 산다는 신념으로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내년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1000명까지 확대해 농촌 인력난을 구조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도내 최다 수준인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로컬푸드 유통센터 운영 등으로 농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 K-스마트 유기농 혁신 시범단지, 산림에너지 활용 스마트팜 조성 등 미래 농업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

-성장 모델의 한 축인 관광·스포츠 분야도 궁금하다.

"사람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경제 구조는 괴산 성장 구조의 한 축이다. 산막이옛길에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더하고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및 쌍곡계곡 생태탐방로와 연계해 지역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장연면 골프장과 박달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상권 회복의 시너지를 이끌어내겠다. 스포츠 분야는 올해 체육대회 53건, 전지훈련 65개팀 유치하며 약 3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생활체육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해 괴산을 스포츠 관광거점으로 만들어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겠다."

-군정 4대 중점 추진 방향 중 하나로 복지를 꼽았다. 어떤 목표가 있는지.

"맞춤 복지를 통해 소외 계층 없는 촘촘한 복지안정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르신·장애인·아동·취약계층 등 생애주기별 맞춤별 복지를 강화하고 보훈명예수당인상, 경로당급식환경개선, 아동친화도시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 보호작업장 운영을 통한 장애인 자립 및 사회참여 강화도 과제다. 함께 의료 취약계층 방문관리 서비스, 예방접종사업, 농어촌버스 무료 지원사업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완성하겠다."

-군민에게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2026년 군정 운영의 사자성어는 '진성가화(進成加和)'다. 이뤄낸 성과를 가지고 전진해 더 큰 화합을 이룬다는 의미다. 내년은 민선 8기 성과를 완성하고 미래 100년으로 연결하는 전환의 해다. 군민 삶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동시에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군민이 오늘을 안심하고 살 수 있고 다음 세대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괴산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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