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문근 단양군수 "준비 넘어 완성하는 새해 만들 것"[신년인터뷰]

등록 2025.12.29 08:06: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계지질공원 지정 최대 성과…민선 9기 연착륙 관심

새해 구상 밝히는 김문근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새해 구상 밝히는 김문근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중부권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은 2025년 세계 속의 지질공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지역의 세계화를 이끈 김문근 군수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제 정세의 불안, 그리고 지역적 어려움 속에서도 단양의 희망 불빛은 꺼지지 않았다"면서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지속 가능한 관광·교육·브랜드 확장의 결정적 기반"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함께 군은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조성, 올산 골프 리조트 개발,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설 등을 통해 단양 관광을 업그레이드했다.

연간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연 군은 1500만, 2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민선 8기 추진해 온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의 성과가 민선 9기로 이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 견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입답

- 2025년은 물론 민선 8기 최대 성과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다. 충청권 최초 세계지질공원 육성 계획은.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되면서 단양의 자연유산이 세계적으로 공인받는 성과를 이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상 강화를 위해 지질탐방·교육, 팸투어 등 콘텐츠를 확충하고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로 지역과 지질공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지역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질공원 커뮤니티센터 개관을 바탕으로 지질탐방·교육·지질명소를 연계한 테마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지질관광 브랜드를 만들 것이다. 세계지질공원 자치단체 간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지질유산
보존과 관련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멘트 생산지역 행정협의회를 통해 환경과 재정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

-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 소멸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책이 있다면.

도담지구 1단계 기반조성과 단성 상·하방지구 개발, 가평 올래 행복플랫폼 사업을 적기에 시행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의 응급의료 기능을 더 확대하는 한편 건강검진 센터를 설립해 군민 불편을 해소하겠다. 의료협약병원과 연계를 통한 공공 의료서비스도 강화하겠다. 평동·장림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상진·덕상 폐철도 철거, 군·농어촌도로 기반시설 확충과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시행해 주민생활 안전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특히 2026년부터는 인구감소 지역의 수요를 생활인구 수에 반영하는 등 지방교부세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군은 중앙정부 세입 전망과 교부세 제도 개편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재정·인구·세수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근거 자료를 충실히 준비해 제도 개선 효과를 최대한 확보하겠다".

-병오년 새해에는 민선 8기를 지나 민선 9기에 들어서게 된다. 임기 말 주력할 사업은?

"민본창래(民本創來) 군민을 중심에 두고 함께 새로운 길을 연다는 각오로 2026년을 시작하기로 했다. 단양 방문의 해를 맞아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더 높일 것이다. 시루섬 생태탐방교 개통을 계기로 순환길·생태탐방센터·유스호스텔 재생사업 등을 일정에 맞춰 마무리해 관광 기반을 탄탄히 다질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청년창업지원·청년희망센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혁신센터·스마트팜·교육 기반을 확충하겠다. 3년간 426억 원을 투입하는 농촌협약사업을 통해 농촌생활기반과 소득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새해는 단양이 준비하는 도시를 넘어 완성해 내는 도시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군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2026년은 민선 8기의 정책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전환점이자 민선 9기로의 안정적 이행을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해다. 단양은 자연이 주는 축복 위에 사람의 정성과 지혜가 더해진 고장이다. 이 소중한 터전 위에 더 큰 희망을 심고 군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내일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군민의 삶을 지키고, 단양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과 함께, 군민을 위해 단양의 미래를 굳건히 실현하겠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