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벅 '이 컵' 대란에 경찰 출동까지?…국내 판매 시작

[뉴시스]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사진 = 스타벅스코리아) 2025.12.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새벽 줄서기와 매장 내 몸싸움, 경찰 출동, 리셀 가격 폭등까지 이어지며 화제를 모은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국내에 출시된다.

28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단독 디자인해 2023년 가을 한정 프로모션으로 선보였던 상품으로 당시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지난해 11월 북미 지역에서 재출시되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개점 직후 대부분 매장에서 제품이 동이 났고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자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새벽 시간대 실랑이 끝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정가 29.95달러(약 4만3000원)짜리 컵이 최대 1400달러(약 195만원)에 거래되며 리셀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스타벅스는 추가 제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 대표 캐릭터 '베어리스타'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591㎖ 용량의 컵과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비니 모양의 실리콘 뚜껑, 초록 빨대로 구성돼 있다. 음료 종류에 따라 베어리스타의 모습이 달라 보이는 점도 특징으로 소셜미디어(SNS) 인증샷용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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