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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만난 트럼프 "협상 막바지 단계…안전보장 있을 것"

등록 2025.12.29 04: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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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러라고에서 젤렌스키와 회담

"유럽 지도자들과도 통화할 것"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저택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25.12.29.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저택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25.12.2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관한 강력한 안전보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안에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관련 합의가 있을 것"'이라며 "유럽 국가들이 매우 깊이 관여하는 합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종전안)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했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며 "(젤렌스키와 블라디미르 푸틴) 두 대통령이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에 대해 진지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말에 "그렇다.  나는 그들(러시아)이 진지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종전안 협상의 "데드라인은 없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이 종료되면 푸틴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통화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조금 전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이고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민감한 사안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힌 종전안의 10%는 주로 영토 할양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할 것을 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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