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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엄중 수용…고객 보상안 조속히 발표"

등록 2025.12.29 15:38:56수정 2025.12.29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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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최종 조사결과 입장 표명…"정보보안 혁신 방안도 발표"

정부, KT 모든 고객 위약금 면제 판단…해킹 사태에 KT 과실 확인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2024.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KT 해킹 사태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모든 가입자 위약금 면제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KT가 고객 보상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9일 정부의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입장을 내고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LGU+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및 KT의 이용약관 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 침해사고로 2만2227명의 가입자 식별번호(IMSI), 단말기 식별번호(IMEI), 전화번호가 유출됐고, 368명(777건)이 무단 소액결제로 2억4300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사단이 KT 전체 서버 점검 및 감염서버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총 94대의 KT 서버가 BPF도어, 루트킷 등 악성코드 103종에 감염됐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단 조사 결과 이번 침해사고에 대한 KT의 과실이 확인됐고, 계약상 주된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만큼 모든 KT 가입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KT의 펨토셀 관리 전반 부실로 인해 전체 이용자가 위험에 노출됐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판단이다.

이번 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KT에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내년 1월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이후 KT가 내년 4월까지 대책을 이행했는지 여부를 6월 중 점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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