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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위훈련 이틀째…대만 국방부 "군용기 130대 등 포착"

등록 2025.12.30 16:02:59수정 2025.12.30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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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대만해협 중간선 넘어…도발 수위 높여

[신주=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대만 북부 신주의 한 공군기지에서 대만 공군의 미라주 2000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5.12.30.

[신주=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대만 북부 신주의 한 공군기지에서 대만 공군의 미라주 2000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5.12.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군용기와 함정이 대거 동원돼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무력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대만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오전 6시(현지 시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무인기를 포함한 중국 군용기 총 130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했다"면서 "이 중 90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공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군용기 출현 규모가 "지난해 10월 14일 '리젠(날카로운 검)-2024B’ 훈련 당시 153대가 탐지된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29일부터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명칭의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으며, 육·해·공군은 물론 로켓군까지 참여해 대만 북부·남서부·동부 해역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군은 30일에도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련 해역에 선박 및 항공기 진입을 금지한 상태다.

대만 국방부는 "국군이 항공기와 군함, 지상배치 미사일 시스템을 동원해 (중국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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