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푸틴, 신년사서 "우리 승리 믿는다…목표 달성하고 오직 전진"

등록 2026.01.01 00:51:19수정 2026.01.01 04:52: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단결이 주권·안보 결정"…결속 호소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1.01.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1.0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6년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 장병을 치하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3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이 전한 신년사 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말과 행동으로 우리의 영웅들, 즉 '특별군사작전' 참가자들을 지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공식적으로 부를 때 쓰는 명칭이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분은 조국의 땅을 위해,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울 책임을 짊어졌다"며 "러시아 전역의 수백만 명이 이 신년의 밤에 여러분과 함께한다. 여러분을 생각하고 함께 마음 아파하며 희망을 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든 전사들과 지휘관 여러분께 다가오는 새해를 축하드린다. 우리는 여러분과 우리의 승리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의 단결이 굳건할수록 조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미래가 결정된다"고 언급하며 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창조하며 세운 목표를 이뤄내고 오직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신년사는 각 지역에서 현지 시간 자정이 되기 직전 전국에 방송되는 것이 관례다.

이날 신년사는 새해 첫 날을 가장 빨리 맞이한 극동 캄차카반도에 가장 먼저 방송됐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크렘린궁에서 연설했다.

리아 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에는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남부군관구 사령부에서 신년사를 녹화했다. 당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장병들에 둘러싸인 채 연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5년 신년사 때는 '우크라이나'와 '특별군사작전'을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