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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 없는데"…집주인 기지로 쓰러진 80대 구조

등록 2026.01.07 14:04:50수정 2026.01.07 14: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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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 없는데"…집주인 기지로 쓰러진 80대 구조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남구에서 거동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됐던 80대 독거노인이 이웃에 의해 구조됐다.

6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명9동의 한 다가구 주택 집주인은 세입자인 독거 어르신 A(86·여)씨의 집에서 장시간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히 여겨 내부를 확인했다.

A씨는 집 안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친 채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누워 있었다. 집주인은 발견 즉시 행정복지센터에 "세입자 어르신이 방에서 넘어져 꼼짝을 못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센터는 119와 연계해 A씨를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 검사 결과 척추 골절 진단을 받은 A씨는 즉시 수술을 받았으며 센터 측은 긴급 의료비 지원을 연계해 치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국가유공자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식을 듣고 연락이 닿은 아들이 보호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은 앞으로도 집주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웃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돌봄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나의 아름다운 이웃'은 주택 소유주가 취약 계층 세입자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는 생활밀착형 이웃 돌봄 사업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행정의 개입 이전에 이웃의 관심이 돌봄 위기를 먼저 발견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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