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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42회 생일도 조용…관영매체 보도 안 해

등록 2026.01.08 1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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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5년차 맞았지만 생일 언급 없어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당 및 정부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찾았다고 6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당 및 정부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찾았다고 6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로 알려진 8일 북한매체들은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이날 다가오는 노동당 9차 대회 준비를 독려하는 사설을 1면에 실었다. 이외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성과를 내기 위해 내각과 경제지도기관들이 경제조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기사 등이 지면을 차지했지만, 김 위원장 생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도 평양시 만경대구역 칠골남새(채소)공장 준공식, 교육도서 인쇄공장의 새 학년도 교과서 생산 추진 등 여러 내부 소식을 전했지만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1984년 1월 8일생으로 알려졌다. 통일부가 발간하는 '북한 주요 기관·단체 인명록'에서도 김 위원장을 1984년 1월 8일생으로 명시하고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출생일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백두혈통 우상화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생일은 태양절(4월 15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은 광명성절(2월 16일)로 각각 지정해 '민족최대 명절'로 기념해왔다.

김일성 생일은 50회인 1962년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후 56회인 1968년 국가적 명절이 됐다. 김일성의 환갑인 1972년에는 '민족최대의 명절'로 격상됐다. 북한은 김일성 사후인 1997년 김일성의 생일을 '태양절'로 정했다.

김정일 생일은 1975년부터 임시공휴일로 정해졌고, 이듬해 국가적 명절이 됐다. '민족최대의 명절'로 규정된 것은 1995년이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한 달여 만인 2012년 1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특별보도를 통해 김정일의 생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한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집권해 올해로 집권 15년차를 맞았다. 하지만 생일을 기념일로 공식 발표하거나 관련 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다. 북한 관영매체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재일교포 출신 생모인 고용희로 인한 '출생 콤플렉스' 때문이라는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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