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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차 3대 중 1대 '하이브리드'…주류 차종 됐다

등록 2026.01.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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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비중 12%→33%…5년새 성장

쏘렌토 하이브리드 6만대로 '흥행'

현대차 하이브리드 2강 시대 준비

[서울=뉴시스] 더(The) 2026 쏘렌토. (사진=기아)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The) 2026 쏘렌토. (사진=기아)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전환의 과도기적 대안으로 여겨졌던 하이브리드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하며, 파워트레인 주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35만9134대로 집계됐다. 한달 평균 판매량이 3만대를 넘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39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드 별로는 기아가 16만6483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가 15만919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6만3769대로 선봉에 섰고, 기아 카니발(4만2251대)과 현대 싼타페(4만392대)가 4만대를 넘기며 뒤를 받쳤다.

올해도 기아의 2세대 셀토스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한다. 현대차도 준중형 SUV 투싼의 완전 변경 모델에서 하이브리드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의 그랑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3만2649대)도 3만대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했다는 평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선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인 2021년 국내 시장의 하이브리드 비중은 1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3% 수준으로 성장했다.

현대차의 가솔린 모델 판매량은 지난해 11월까지 30만4648대였는데, 하이브리드가 15만9191대까지 성장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가 하이브리드가 16만6483대로 가솔린(20만6061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때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전환의 징검다리 정도로 여겨졌지만,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전기차를 대신해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시장 구조를 1강(일본 도요타), 3중(현대차-미국 포드-일본 혼다) 체제로 본다. 이를 깨고 도요타와 현대차의 2강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라고 업계는 본다.

2016년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능가하는 연비를 달성해 세상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를 위한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Ⅱ(TMEDⅡ)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차 시장 자체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하이브리드 우위 시장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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