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규정 위반해 고용 보고서 하루 전 공개
금융시장 조작 피하려 발표 뒤까지 논의 금지된 내용
소셜 미디어에 공개 구설수…백악관 "의도치 않은 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석유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가 지난해 12월 규정을 위반해 고용 통계 보고서를 하루 전에 공개해 구설수에 올랐다. 2026.01.10.](https://img1.newsis.com/2026/01/10/NISI20260110_0000910705_web.jpg?rnd=202601100632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석유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가 지난해 12월 규정을 위반해 고용 통계 보고서를 하루 전에 공개해 구설수에 올랐다. 2026.01.1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도치 않게 9일(현지시각) 오전에 발표될 예정인 고용정보 보고서 내용을 전날 저녁 공유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것으로 미 의회 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8일 트루스 소셜에 올린 일련의 게시물에서 12월 고용보고서의 정보를 포함한 인포그래픽을 공유했다.
대통령은 주요 경제 지표 보고서에 대해 통상 발표 전날 밤 사전 보고를 받는다.
그러나 금융시장 조작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과 모든 백악관 관계자들은 해당 자료가 공개된 뒤 1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민감한 경제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거나 공유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성명에서 “사전 공개 정보에서 도출된 일부 데이터가 의도치 않게 공개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따라 백악관은 경제 지표 발표와 관련한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언론은 가짜 논란을 부추기기 위해 억지 주장을 늘어놓는 대신, 오늘 고용보고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도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며 “국내총생산과 실질 임금 성장률이 계속 가속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재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월 고용보고서는 지난달 미국이 일자리를 5만 개만 추가했으며 실업률은 소폭 하락해 4.4%가 됐음을 밝혔다.
노동통계국은 또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치를 수정하면서 연간 일자리 증가분을 6만8000개로 줄였다.
올해 국내총생산과 경제 생산성은 증가했으나 고용이 급격히 둔화됐고 물가는 지난해 트럼프 당선 때의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뱅크레이트 선임 경제분석가 마크 햄릭은 “2025년은 팬데믹 봉쇄와 재개가 있었던 2020년 이후 가장 약한 급여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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