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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청역 집회 사망 사고, 추가 행정공문 발송 검토"

등록 2026.01.12 12:03:51수정 2026.01.12 1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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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사랑의제일교회 주최 집회서 80대 남성 사망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8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서울경찰청 글자가 보이고 있다. 2026.01.08.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8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서울경찰청 글자가 보이고 있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80대 남성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추가 행정공문 발송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집회와 관련해 국민 불편과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추가 행정공문 발송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해당 집회는 매주 일요일 특정 시간대 도로 위에서 진행돼 왔고, 장기간 이어지면서 시민 불편과 교통 소통 장애가 누적돼 왔다"며 "최근 혹한기인데다 참가자 대부분이 고령자라는 점을 고려해 집회 주최 측에 실내 예배 전환을 권고하는 행정공문을 사망 사고 이전에 두 차례 발송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소한 겨울 기간 동안이라도 실내나 인도 등에서 예배를 진행하는 방안을 권고하는 추가 행정지도나 공문 발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집회 주최 측에 대한 수사나 처벌 가능성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와 직접 관련된 사망 사고는 아니라고 판단해 일반 병사로 처리했다"며 "자발적 집회 참여로 보이고, 현재까지 유족 측의 문제 제기도 없어 별도의 수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사랑제일교회 측은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15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대규모 집회 현장에서 80대 남성이 의자에 앉아 있던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현장 인근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주관하는 집회가 진행 중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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