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북대 학생들, 무기체계 자립도 평가 입체적 지표 제시

등록 2026.01.16 13:34: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방위산업 융합과정 고동현·신채이

부품국산화율 한계 넘어 소재·기술·공급망 반영한 연구 발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방위산업 융합과정 소속 고동현·신채이 학생. (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방위산업 융합과정 소속 고동현·신채이 학생. (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방위산업 분야에서 기존의 부품국산화율 중심 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체계 자립도' 지표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방위산업 융합과정 소속 고동현·신채이 학생은 최근 국내 방위산업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한국방위산업학회지(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무기체계 자립 수준을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틀을 제안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그동안 우리나라 무기체계 국산화 수준을 평가하는 데 활용돼 온 '부품 국산화율' 지표가 단일 수치에 머물러 핵심 기술과 소재, 공급망 의존도 등 구조적 취약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소재·부품·기술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자립도 지표'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연구진은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 원천기술 확보 수준,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망 집중도와 기술 통제 위험 등을 가중치로 반영해 무기체계 전반의 실질적인 자립 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분석 틀을 설계했다.

이는 향후 무기 개발과 국산화 정책 수립 과정에서 보다 정밀한 정책 판단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일반 산업 분야에서 활용돼 온 자립도 분석 기법을 방위산업 특성에 맞게 수정·적용해 방위산업에 특화된 자립도 개념과 세부 지표를 하나의 복합 지표로 통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방산 자립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신설된 전북대 방위산업 융합전공 교육과정의 가시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두 학생은 방산 정책과 첨단기술, 글로벌 역량을 아우르는 교과목 이수와 함께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과정, K-방산 포럼 및 전문가 특강 등에 참여하며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를 지도한 장원준 전북대 첨단방산학과 교수는 "이론과 정책, 현장을 연계한 교육과정이 학생 연구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방위산업 인재 양성과 연구의 선순환 모델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고동현·신채이 학생은 "첨단산업 분야인 방위산업 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과정과 학과가 전북대에 신설돼 학생들에게는 큰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실제 무기체계 데이터를 적용한 실증 분석으로 더욱 확장시켜 대한민국 방위산업 자립 수준을 보다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