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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향해 떨어지는 유리문…육군 소령이 몸 날려 구했다

등록 2026.01.16 15:27:33수정 2026.01.16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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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항공정비대대 헬기 조종사 정오복 소령

[이천=뉴시스] 육군항공사령부 70항공정비대대 소속 정오복 소령. (사진=육군항공사령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뉴시스] 육군항공사령부 70항공정비대대 소속 정오복 소령. (사진=육군항공사령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강경호 기자 = 육군 헬기 조종사가 행인을 향해 떨어지는 낙하물에 몸을 날려 시민을 구한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육군항공사령부에 따르면 사령부 소속 70항공정비대대 헬기 조종사 정오복(44) 소령은 지난달 30일 휴가를 나와 전북 익산시의 한 주택가를 걷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2층 주택 바깥에 불안하게 걸려있던 유리문이 바람에 흔들려 길을 걷던 시민에게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자칫 유리문이 시민에게 떨어진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직감에 정 소령은 곧바로 몸을 던져 시민을 밀쳐냈다.

유리문은 시민 대신 몸을 던진 정 소령에게 떨어졌고, 그는 유리 파편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하지만 정 소령은 치료를 받으러 병원으로 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구한 시민이 행여 심하게 놀라진 않았을까 하며 시민을 걱정했다.

지난 2일 도움을 받은 시민이 이 같은 사연을 국민신문고에 올리며 정 소령의 행적이 알려졌고, 사령부는 정 소령의 행위를 높게 평가해 사령관 표창을 선고할 예정이다.

정 소령은 "당시에는 내가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군인으로서 눈 앞의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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