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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반도체·태양광' 수혜 기대…"바닥 찍고 반등"

등록 2026.01.19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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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이익 확대

OCI, 올해 영업이익 1000억 기대

OCI홀딩스는 미국발 태양광 훈풍

주력 소재 사업 이익 실현 본격화

[서울=뉴시스] OCI홀딩스가 지분 65%를 인수한 베트남 웨이퍼 공장의 조감도.(사진=OCI홀딩스 제공).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OCI홀딩스가 지분 65%를 인수한 베트남 웨이퍼 공장의 조감도.(사진=OCI홀딩스 제공). 2025.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OCI그룹이 올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및 태양광 소재 사업의 실적 개선에 본격 나선다.

OCI그룹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태양광 소재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시장 지위를 활용해 반도체와 태양광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것이란 기대다.

특히 OCI그룹은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만큼, 일회성 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소한 상태다. 그만큼 올해에는 실적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OCI그룹에서 반도체 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OCI는 지난해 적자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 올해에는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이는 2024년 영업이익(1105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OCI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이 가능한 것은 우선 반도체 호황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OCI 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OCI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웨이퍼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OCI는 이와함께 반도체 웨이퍼의 식각 공정(약물을 사용해 금속을 조각하는 공정)에 쓰이는 인산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국내 인산 시장 점유율 1위이기 때문이다.

OCI는 반도체 8대 공정 가운데 5대 공정에 소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재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OCI그룹 지주사이자 태양광 사업을 주도하는 OCI홀딩스 역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 내 태양광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서다.

OCI홀딩스는 특히 미국 태양광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소재 규제를 이용해 탈중국 공급망 체제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OCI홀딩스는 이달 베트남 현지에서 태양광용 웨이퍼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만들어 베트남 공장에 공급해 웨이퍼를 만드는 공급망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미국에 태양광 소재 공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OCI가 지난해 3분기 고연화점 피치(HSPP) 사업 관련 손상차손 705억원을 반영한 만큼, 올해 일회성 비용 부담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반도체 및 태양광 소재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을 고스란히 실적으로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의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흑연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사용하는 소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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